남원시, 9일 요천 수변서 ‘달빛콘서트’ 개최… “관광 비전 시민과 공유”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8-06 14:58:46

달빛정원 개관 100일 기념… 코요태·알리 등 출연, EDM 파티로 마무리
“남원, 스쳐가는 도시 아닌 머무는 도시로”
지난해 ‘달빛콘서트’ 월광포차 모습.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 요천 수변 사랑의 광장에서 ‘달빛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빛정원 개관 100일을 기념하고, 2025 남원 요천 물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여름밤 대규모 문화행사로, 기념식과 콘서트를 넘어 관광 비전 선포와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복합 축제로 기획됐다.

달빛콘서트는 2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전통예술공연단 ‘아퀴’가 남원의 정서를 담은 공연으로 무대의 서막을 열고, 이어 ‘남원관광 비전 선포식’을 통해 남원시가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도시의 청사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달빛콘서트’(광한루원 옆)

2부에는 시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코요태, 알리, 영지, 이혁이 출연해 무대를 꾸미며, 공연 말미에는 EDM DJ 파티가 열려 젊은 층과 가족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밤의 페스티벌로 마무리된다.

공연 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잇다 행렬 퍼포먼스’도 열린다. 달빛정원에서 사랑의 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 행진은 폐자원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남원 관광이 지향하는 ‘시민-문화-미래’의 연결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달빛콘서트’(승월교)

최경식 남원시장은 “달빛콘서트와 관광 비전 선포식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관광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남원의 과거와 미래, 전통과 디지털, 시민과 관광이 이어지는 특별한 여름밤을 통해, 남원은 더 이상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