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아울렛타운, 보행환경개선지구 선정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1-20 14:57:01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상습 불법 주·정차와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대구 성서아울렛타운 일원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대구시는 성서아울렛타운 일원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2016년도 보행환경개선지구 국가공모사업’ 시행지로 선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20억원(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보행자 안전 및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성서아울렛타운 일원은 대규모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상습 불법 주정차와 교통혼잡, 그리고 좁은 보도와 노상적치물에 따른 최악의 보행환경으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잦은 교통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불명예를 남기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는 지난해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성서아울렛타운 주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대 35만㎡를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고 2016년도 국민안전처 국가공모사업을 추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시는 주말 유동인구에 비해 좁았던 보도를 확장해 보행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차량속도 저감기법 도입(고원식 교차로 등),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 노상주차장 정비, 야간 경관과 조경시설, 방범용 CCTV 설치 등 보행자가 언제라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7월 공사를 착공, 연말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 심임섭 교통정책과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진정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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