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장보고한상 수상자 세계대회, 1천만 불 투자협약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4-06-10 14:59:43

특산품 수출 상담회 열어 55건 수출 상담도 진행
▲ 제2회 장보고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 개회식 (사진=완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전남 완도군은 지난 5월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한 '제2회 장보고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에 참가해 ‘국제휴양·치유단지 조성’과 ‘특산품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장보고한상은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해외에서 경제·문화 영토 확장, 한인사회 발전 등에 이바지한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 대사로 인증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17개국의 43명이 수상했다.

대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김점배 장한상 수상자협의회장,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을 비롯한 장보고한상 역대 수상자, 완도군 수출 업체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치유의 섬, 완도’라는 주제로 청정바다와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특산품 우수성 등에 대한 완도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 국제휴양·치유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 협약 체결 (사진=완도군 제공)

또한 국제휴양·치유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장보고한상 수상자협의회와 1,000만 불의 투자 유치 양해 각서도 체결했다.

아울러 군은 ‘특산품 수출 상담회’를 열어 5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불가리아에 190만불 상당의 전복과 해조류, 해초면 등을 수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특산품 수출 상담회는 완도군 소재 완도맘영어조합법인, ㈜해청정, 바다명가 등 7개 기업이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전복과 해조류, 유자, 비파 등 22개 특산품을 전시하고, 순살 전복과 전복 빵, 전복죽, 전복 절편, 매생이 가공 제품, 김, 해초면, 유자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는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휴양·치유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 완도가 국제적인 해양치유 중심지, 휴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