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비 국비 확보 총력… “인구소멸 대응 핵심 인프라”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8-06 15:04:13

최경식 시장, 국회·중앙부처 연쇄 방문… “지속가능한 출산환경 위한 국가 지원 절실”
전북 동부권 유일 분만 산부인과 보유… 지리산권 거점 역할 강조
인구감소지역 출산 인프라 사수 국가예산 확보 총력(박희승의원실) /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공공산후조리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2026년 국가예산 확보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남원시는 인구소멸과 저출산 문제 해결의 핵심 인프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꼽고, 국비 운영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전북 동부권과 지리산권 지역은 현재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며, 남원시가 유일하게 이를 갖추고 있어 출산과 산후조리의 거점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지리산권 전역의 출산 인프라 강화에 나선 상태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의 경우, 공공산후조리원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운영비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최근 국회를 방문해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 근거 마련을 요청하고, 복지부와 행안부에도 인구감소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남원시를 포함한 인구감소지역 11개 지자체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비 국가지원 촉구 결의’를 공동 채택하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인구소멸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공공산후조리원의 안정적 운영이 핵심”이라며 “정부에 현장의 절박함을 전달하고 있으며, 국가예산 확보는 출산환경 개선과 지역 경쟁력 강화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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