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하 全 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 합의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10-01 15:01:01

▲ 사진제공=대전시[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산하 모든 공기업에 대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오늘(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 노사정 공동선포식’을 갖고 공동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공기업의 인사적체 해소, 장기근속 지원, 경영성과계약 이행실적평가 가점 부여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공기업 노조도 청년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세대 간 상생고용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공기업은 대전시 산하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마케팅공사, 시설관리공단으로 이날 협약식에는 각 공기업 노사 대표와 권선택 대전시장이 참석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한 이들 4개 공기업은 내년부터 정년퇴직 3~5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8~30%의 임금을 감액하게 된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청년 신규고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임금피크제 협상을 완료해 준 노사 대표들의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공공부문 노사정은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임금크제 도입을 통해 내년부터 5년간 정년퇴직 자연감소분 195명을 포함해 총 222명의 신규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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