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서울 지하철의 대중화가 시민을 위해서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마나미 기자
manami0928@naver.com | 2022-06-03 15:03:15
▲칼럼니스트 이 강 흥(시인, 수필가) |
예부터 서민들이 많이 살고 인구밀도가 주로 서민층으로 왕래가 많고 서울시에서 종합대학들이 줄지어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런 곳에 대중교통을 부르짖으면서도, 그곳에 지하철 노선을 만들지 않는 것은 정치적 편견인가? 아니면 무능한 대중 편의인가?
서부권 대학이 많은 곳은 홍대부터 시작하여 연세대를 거쳐서 명지대와 서울 여자 간호대학과 상명대학, 국민대학, 고려대학, 서경대학, 광운대학교까지 연계시키면 젊은 대학생들에게 시간과 편리성을 골고루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누구 한 사람도 그곳에 대중교통 지하철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약은 없다. 이것이 서울인가?
지금 우리는 어디에서 살고 있는가? 수도 서울에서 살고 있다. 서울보다도 오히려 경기 분당 전철 로선이 더 많은 실정이다. 왜 그럴까? 정치적 편견인가 아니면 무능한 서울시장들의 정치적 행보인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정치도 생활의 편리성과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에서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어느 곳이고 대학가가 있는 곳에는 인구의 왕래가 많다. 그런데 그런 줄 알면서도 대중교통인 지하철이 없다면 지하철은 누구를 위해서 왜 만드는가? 서울 시민의 권리라면 당연히 그곳에도 지하철은 들어서야 한다.
말로만 부르짖고 실행은 하지 않는 정치인들이 문제다. 그러나 그렇게 못난 정치인이라도 대중교통의 기본질서도 모른다면 왜 정치를 하느냐고 묻고 싶다. 이미 이곳에는 지하철을 만들려는 기본 설계가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서울 시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 그런데 대학이 밀집해 있는데도 대중교통이 없다면 누가 믿겠는가? 젊은이들에게 시간은 금이다. 그런데 유독 이곳에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만 시간을 버리고 사는 것은 공정 사회에 우리가 시간을 빼앗아 가는 꼴이다.
당장 달라져야 한다. 지하철은 버스보다도 더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세상의 변화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준다면 우리는 그곳에 지하철을 가장 먼저 꼭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하나의 예를 들면 전철역도 홍대역에서 시작하여 다음 역은 연세대역 – 연희삼거리(명지대 입구역) - 서대문소방서역 – 서대문구청역- 홍은사거리역 – 서울간호대역 – 상명대역 – 평창역 - 국민대역 –고려대역- 서경대역 – 미아사거리역 –광운대역 – 4호선과 연계하면 간단하다.
이렇게 시민을 위해서 특히 대학생들을 위해서 지하철이 생겨야 한다. 이것이 서울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사람답게 행복하게 잘 사는 길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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