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공무원 대상 ‘특이민원 대응 교육’ 실시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5-06-27 15:07:27
공직자 보호와 건강한 민원 환경 조성 목적…현직 공무원 사례 중심 강의
인천시 부평구청 제공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 부평구는 지난 26일 구청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이민원 대응 교육(부제: 민원인에게 상처받지 않는 방법)’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민원 현장에서 공무원을 향한 폭언과 위협 등 특이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민원 담당 공무원의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예방하고 민원 응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대한민국 공무원 민원 응대 설명서’의 저자이자 현직 공무원이 맡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직원들의 공감과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육은 ▲민원에 대한 이해 증진 ▲악성 민원 대응 전략 ▲감정노동과 자기보호 방안 등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평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특이민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개정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장시간 통화·폭언 시 통화 종료 ▲악성민원 퇴거조치 및 출입제한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부평구는 악성민원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해 기관 고발 및 치료 지원 등 보호 조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