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201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오는 11일 찬반투표
김림
local@localsegye.co.kr | 1970-01-01 09:00:00
기아차 "교섭 장기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정합의안 도출"
[로컬세계 김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노사가 지난해 8월 11일 상견례 이후 148일 만인 오늘(6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2015년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이에 대한 찬반투표는 오는 11일 진행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신임 집행부와 재교섭을 가진 지 29일 만에 이뤄낸 것으로, 기아차는 교섭 장기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 간 힘을 합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금 합의 내용은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 포상금 400%+400만 원(경영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품질향상 성과금 100% + 100만 원, 글로벌 생산판매 달성 포상금 100만 원), ▴주식 55주·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 등이다.
또 2016년 단체교섭에서 임금피크제 확대 방안을 합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올해부터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확대안(만 59세 10%, 만 60세 10%)을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조속히 교섭을 마무리 짓고 회사가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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