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다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3-12 15:06:58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공동체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도 주민자치사업’을 공모, 8개 사업을 심사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주민자치사업’이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역의 교육·문화·환경 등 생활의 전반적인 개선사항을 발굴해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으로 주민 다수가 참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시는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주민자치사업’을 공모·선정해 지원해왔으며 지난해까지 43개 사업 2억 4900원을 지원,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7일까지 7주간의 공모기간 20개의 주민자치사업을 접수받았으며 대학교수 시민사회단체 등 주민자치사업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주민참여도, 지역특성 반영 여부, 파급성, 지속성 등을 심사하여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동산동 벽화마을 만들기’, ‘남산4동 MVP클럽 운영’, ‘안심근린공원 편의시설 설치 및 환경정화 활동’, ‘비산2·3동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평리2동 하하호호!! 한울타리 사업’, 대명2동의 ‘주민박람회’ 및 ‘바람개비존 조성’과 ‘산격동 아카데미’ 사업이다.
시는 사업의 규모·효과성 등을 고려해 사업 당 400~600만원 총 38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영숙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자치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여 지역공동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소액이지만 보조금 지원을 통해 주민자치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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