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2025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 성황리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23 15:18:24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5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BAFE)'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의성군이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추진 중인 ‘대체식품산업 네트워크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푸드테크 분야의 기술·시장·인재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마크총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교수, 권오상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부회장, CJ제일제당 신용욱 상무 등 국내외 푸드테크 주요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1부에서는 마크총 교수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대체식품 시장공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접근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경상북도, 의성군, 포항시의 대체식품 산업 정책 방향도 공유됐다.
이날 함께 열린 ‘Future Food Challenge’ 시상식에서는 ㈜씨위드가 ‘한우 세포 배양육 기반 하이브리드 제품 개발 및 기능성 식품화 연구’로 CJ제일제당 특별상을 수상했다. ㈜씨위드는 의성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으로, 이번 수상은 의성군이 추진 중인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2부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글로벌 동향과 국내 혁신사례’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권오상 서울대학교 교수(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부의장)는 대체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 시장 확대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어 열린 IR 피칭대회에서는 유망 푸드테크 기업들이 VC, 회계·특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 앞에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발표하며 투자유치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편, 의성군은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8년까지 세포배양식품의 실증과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포럼은 대체식품 산업의 미래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의성군이 선도하는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과 기업,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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