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관세청장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관세행정 집중 지원"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1-04-30 15:32:48
| ▲임재현 관세청장오른쪽이 30일 오후 인천 송도 소재 오라카이 호텔에서 개최된 기업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듣고 있다. 관세청 제공 |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30일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경제회복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지역 내 바이오,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의 주요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청장은 기업 대표들로부터 다양한 건의·어려움을 청취한 뒤 사안별로 관세행정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오 기업들은 △보세공장 내 원재료 인정 범위 확대 △국내 생산 코로나 진단도구의 보세공장 보관 한시적 허용 △보세공장 특허 획득을 위한 상담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반도체 기업들은 △시설투자 등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기 수출된 장비의 사후관리를 위한 부품의 수출요건 완화 등을, 자동차 기업들은 △자동차용 반도체 신속통관 지원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세율 적용 심사기간 단축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인천항만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인천세관의 역할 확대와 수출입업체의 지원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조직운영 △지속적 산업지원 정책 마련·홍보를 건의했다.
| ▲임재현 관세청장(왼쪽 두번째)이 30일 오후 인천 송도 소재 오라카이 호텔에서 개최된 기업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
임재현 청장은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다른 부처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밝히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함께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인천세관을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한 조직으로 재설계하고 통관절차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제도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통관물류 어려움 및 건의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관세청과 세관에 지원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임재현 관세청장왼쪽 세번째이 30일 오후 인천 송도 소재 오라카이 호텔에서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