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항만공사와 수출 물류인프라 확대·저탄소 식생활 업무협약

이명호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3-09-04 15:26:50

유럽 수출 관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등 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부산항만공사 MOU.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좌측) /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부산항만공사는 4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농수산식품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물류 인프라 협력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 글로벌 통상‧물류 환경변화에 대응한 농수산식품 수출 물류 기반 강화 ▲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 등 ESG 경영 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 해외 거점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공사는 향후 순차적으로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해외 거점물류센터를 우리 농수산식품 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해 K-푸드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 물동량 약 1530만 TEU를 처리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유럽의 주요 하천과 북해를 잇는 경유지이자 유럽내륙으로 철도.내륙수로.도로 등 물류시스템이 연결돼있는 유럽 최대의 관문 항구다. 이번 협약으로 로테르담항 공동물류센터 지정·활용 시 유럽 내륙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네 번째),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좌측 다섯 번째)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해외 물류 전문 기관으로 도약하는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으로 우리 농수산식품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충과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아울러,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동참하고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함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0개국 524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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