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5-08 15:26:53
▲국채보상회 취지서. |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1907년 대구에서 점화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문화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대구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알리는 등재추진위원회 보고회 및 범시민 참여 발대식을 8일 개최했다.
달구벌대종 앞 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야외 국채보상운동 자료전시, 탁본체험 및 좋은 사람들 캐리커처 그리기 등 식전행사와 난타공연, K-Pop 공연, 대구아리랑(아리랑보존회) 등 다채로운 식전공연이 펼쳐졌다.
본 행사에서는 추진위원회 위원 및 시민이 함께 참여해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 취지소개, 격려사, 결의문 선포 및 타종식을 진행했다.
사업회는 오는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회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며 세계기록유산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및 학회 세미나(6~8월)와 국채보상운동 자료전시회(국립대구박물관, 7~10월)를 개최하는 등 국채보상운동의 진정성, 독창성, 우수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겨레의 자존심을 표출한 민족운동으로, 대구 정신의 뿌리인 국채보상운동의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하는 발대식을 갖는 오늘은 우리 대구의 대표적 시민정신인 새마을 운동,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범시민 정신계승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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