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텃밭 가꿔요
김진춘
kajmh3@naver.com | 2015-04-29 15:28:17
[로컬세계 김진춘 기자]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이 생태도시의 근간이 될 텃밭 가꾸기에 나선다.
전주시는 올해 풍남초등학교 등 관내 16개 학교에 텃밭 1680㎡을 조성하고 학생들과 함께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상추 등 모종식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텃밭활동을 추진한다.
5월 초까지 진행될 식재 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은 각 학교별 여건에 맞게 고구마와 치커리, 옥수수 등 10여종의 작물을 심고 매일 체험한 활동내용과 느낌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리는 관찰일지를 기록한다.
학생들은 앞으로 모내기체험과 직접 텃밭에서 가꾼 작물을 수확하는 작물수확체험, 이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생산물 직거래 체험 등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풍남초등학교 5~6학년 학생 50여명은 29일 학교텃밭에서 방울토마토와 고추, 가지, 상추 등을 직접 심는 체험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체험에 필요한 모종과 호미를 미리 준비하고, 텃밭활동에 따른 사전 안전 교육과 채소별 모종 심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교과 이외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높이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자기 주도적인 학습태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전주시와 전북도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전주교육지원청이 대상학교를 선정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농협중앙회 전북지부 소속 8명으로 구성된 시니어 사업단이 학생들의 원활한 체험활동을 위해 텃밭조성과 주 2∼3회 정도 텃밭 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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