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기장군수,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긴급 점검…개관 지연 대책 논의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10-01 16:04:34
원전 소재 4개 지자체 대학생 주거 지원…개관 지연에 따른 대책 논의
우 군수“학생들 불편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남은 공정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서울 용산구에 건립 중인 대학생 연합기숙사의 공사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약 3개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7년 1학기 개관도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기장군은 1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와 용산구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지연 사유를 확인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전국 원전 소재 지자체인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전남 영광군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이 건립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업자지원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됐으며, 2024년 4월 착공해 당초 2027년 1학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돼 왔다.
그러나 2026년 8월 말 기준 공정률이 65.07%에 이른 가운데 현장 여건과 작업 제약 등이 겹치면서 약 3개월의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장군이 파악한 주요 지연 요인은 사업부지 주변 고가도로와 노후 주거지 등으로 인한 자재 적치 공간 부족, 현장 주변 무단주차에 따른 중장비·공사 차량 통행 제약 등이다.
여기에 인근 주민들의 소음·진동 민원으로 작업시간이 조정됐고, 올여름 지속된 폭염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이 제한된 점도 공사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기간이 연장되면 준공 이후 시설 점검과 입주생 모집, 개관 준비 등에 필요한 기간까지 고려해야 해 당초 목표였던 2027년 1학기 개관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성빈 군수는 “관내 대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의 개관을 오랫동안 기다려 오신 만큼, 개관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방향으로 관리해 줄 것”을 한국장학재단 등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기장군과 한국장학재단은 개관 시기 조정에 따른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관련 안내와 문의 창구를 일원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변경된 세부 추진 일정과 입주 관련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전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한국장학재단 등 관계기관과 공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관 일정에 변동이 생길 경우 대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방침이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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