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15 여수국제범선축제’ 오늘 개막

이실근

sk0874@hanmail.net | 2015-08-12 15:41:23

러시아 초대형 범선 나제지다호 입항..13일에도 초대형 범선 추가 입항

[로컬세계 이실근 기자] ‘2015 여수국제범선축제’가 오늘(1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부두에서 개막했다.


특히, 개막에 맞춰 각국의 초대형 범선(돛배, TALL SHIP)이 속속 입항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키고 있다.


지난 10일에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135t, 길이 41m)가 행사장인 여수박람회장 부두에 입항한데 이어, 11일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전통선 ‘봉황호’(20t, 길이 19m, 강진군 옹기배 )와 ‘조운선’(30t, 길이 7.5m, 조선시대 전통선)이 입항했다.


이어 오늘은 러시아 초대형 범선 ‘나제지다호’(2297t, 길이 109.4m)가 극동해양대학생 200여명을 싣고 오전 9시 행사장에 입항해 낮 12시경 정박을 마무리했다.


내일(13일)도 초대형 범선들의 여수 입항은 이어진다.


내일 낮 12시부터는 러시아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2987t, 길이 109.4m)가 러시아 극동어업기술대학생 200여명을 싣고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초대형 범선의 입항 모습과 매일 오후 5시에서 6시까지 1시간 동안, 러시아 선원들이 선원복을 입고, 북을 치며 행진하는 퍼레이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5일 오전에는 참가한 범선 전체가 돛을 올리는 범장 전시 행사가 진행되며 야간에는 초대형 범선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는 야간 점등행사가 이어진다.

입항한 범선들은 행사 종료 전날인 16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광객들이 승선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범선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여수 국제범선축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돛배들을 한 자리에서 구경하고,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다”며 “올해 행사에 3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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