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프리즘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4-09-23 15:20:22

편집인의 눈(目)
▲ 편집인 노철환 © 로컬세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눈 가리고 아웅’, ‘눈 뜬 장님’ 등 세상 살다 보면 우리 주변에는 유독 눈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다.

그래서 사물을 보는 눈의 각도에 따라 서로 간의 해석이 달라지다 보니 보수·진보· 좌파·우파·개혁·혁신이니 하면서 서로의 주장을 앞세워 목청을 높인다.

세월호 사고 이 후 전국적으로 번진 안전 점검도 시간이 흐르니 둔감해 진 것 같고 이런 와중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군(軍) 내에서의 폭행사건, 바바리맨을 잡아야 할 검사가 직접 바바리맨으로 둔갑 하질 않나!

수많은 증거가 제시 되었는데도 수사조차 하지 않는 유병언 관련인들, 국민 건강을 위해 담배 값을 올리겠다는 정부!

도시 한복판에 푹 꺼지는 싱크홀 사고가 나도 누구 책임인지도 모르고 일 안하는 국회의원에게 세비 반납 하라는 대통령!

이에 뒤질세라 어디 감히 입법 기관에게 가당치 않는 얘기를 하느냐고 발끈하는 야당, 표정 관리만 하는 여당!

국회 해산하라는 장관, 경제 살리자는 경제부총리, 세월호 유가족들 대리기사 폭행사건, 자신의 뜻을 관철 시키겠다는 취지로 단식하는 이들, 그 옆에서 폭식 퍼포먼스로 대응하는 이들!

과연 우리들의 눈으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앞으로 불문곡직 하고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세상 구석구석을 편집인의 냉철한 눈으로 현미경처럼 들여다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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