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커피 한잔에 담긴 생명존중…‘온정을 나누는 한잔’ 캠페인 성황리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05 16:14:07

부산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온정(溫情)캠페인 자살 예방 캠페인 운영.동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지난 4일 동구청 광장에서 ‘온정(溫情)을 나누는 한잔’ 야외 커피차 캠페인을 열고 자살 예방 인식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이 부담 없이 생명존중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생명을 지키자는 취지 아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음료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자살을 고민하는 주변인에게 건넬 수 있는 대화법을 직접 연습했다. “혹시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니?”와 같은 질문부터 전문 기관에 연계하는 방법까지 상황별 응대법을 체험하며 지지와 경청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커피 한 잔을 통해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상담과 프로그램 안내는 대표전화(051-911-4600) 또는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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