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흑두루미 수십 개체 확인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4-10-31 15:52:54
전북 군산시 나포면 십자들 인근…월동 철새떼 속속 도래
▲ 전북 군산시 나포면 십자들 하중도 인근 모래톱에서 철새들이 날아 오르고 있다.© 로컬세계
현재까지 금강에 도래한 철새는 흰뺨검둥오리(영명 : Spot-billed Duck)가 가장 많은 수가 확인되고 있으며, 청둥오리(영명 : Common Mallard)와 기러기류 등 나포면 십자들 지역에서 월동하는 종들이 속속 도래가 확인되고 있다.
한성우 철새조망대 학예연구사는 “올해 금강의 수위가 예년에 비해 낮아지면서 드러난 모래톱이 십자들 지역에서 먹이활동을 마친 철새들의 안정적인 휴식처를 제공함에 따라 이 모래톱에 많은 철새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서식처의 긍정적인 변화가 흑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면서 예년에 비해 많은 수의 철새가 도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2014 군산세계철새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철새조망대에서는 철새들의 도래가 본격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철새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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