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억대 보조금 부정수령 어업공동체 위원장 입건
유범수
sawaxa@localsegye.co.kr | 2016-05-12 16:02:21
종묘생산시설 공사업체에 자부담 부담시켜
관리감독 소흘한 완주군 도마위 올라
▲완주경찰서 본관 앞에서 소방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출처 완주경찰서 홈페이지. [로컬세계 유범수 기자]완주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보조금을 부정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감독 소흘한 완주군 도마위 올라
완주경찰서는 최근 완주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위원장 및 임원을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종묘생산시설 공사업자 A씨와 B씨를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과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완주경찰서 관계자는 “부정수령 보조금 규모는 대략 1억원대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액수는 산출 중”이라고 말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자부담을 해야 한다. 하지만 완주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위원장은 이를 종묘생산시설 공사업체 측에 각각 700만원, 800만원씩 부담케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한 군민은 “부당하게 보조금을 수령한 공동체와 업자들이 일차적으로 문제이지만 관리감독에 소홀했던 완주군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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