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복 양식 어가에 경영 안정 자금 20억 원 지원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1-13 16:06:29
작년 12월16일 이전 면허 보유 현 양식자, 1월17일까지 신청
전복양식장. 완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가격 폭락과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가의 경영 회복을 위해 20억원의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전복 양식어가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은 완도군의 2500여 전복 양식 어가에 양식장 1칸당 4000원씩을 지원한다.
2022년 12월 10마리기준 kg당 3만9250원이었던 전복 가격은 2023년 3만2500원, 지난해 12월 2만5000원으로 떨어져 2년 만에 36%나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양식 어가의 생존과 지역 경제 위기를 초래하는 수준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지난해 12월 16일 이전 양식어업 면허를 보유하고 전복을 양식하고 있는 어가로, 1월 17일까지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는 전국 대비 75% 이상의 전복을 생산하는 전복 주산지로 전복 가격 하락은 어가 소득 감소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면서 “긴급 지원을 통해 전복 양식 어가가 안정적으로 경영을 지속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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