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건강, 즐거움이 함께하는 기장붕장어축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0-23 16:52:17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가을 바다의 정취와 건강한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장붕장어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칠암항 일원에서 열린다. 기장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붕장어와 함께 지역 전통문화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방문객 누구나 오감 만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축제다.
기장군은 23일 이번 축제가 붕장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어촌 문화와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광읍 칠암항과 기장읍 신암항을 오가며 열렸으나, 올해부터 축제 장소를 칠암항으로 일원화해 방문객 편의와 축제의 일관성을 높였다.
축제 기간 동안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김다현·양지원 등의 축하공연, 로컬스타 in 칠암, 전국칠암가요제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붕장어 맨손잡기 대회, 붕장어 무게 맞추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부스에서는 붕장어 회와 구이를 20% 할인 판매해, 관광객들이 신선한 붕장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연계해 25일부터 26일까지는 인근 문동방파제 일원에서 로컬 프리마켓 <파도시장 in 문동>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좌천역에서 칠암과 문동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한시적으로 운행돼 방문객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이동명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칠암바다의 향과 정을 듬뿍 담아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분들이 칠암마을을 찾아 맛과 즐거움이 넘치는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가 기장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붕장어를 홍보하고, 칠암마을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기장의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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