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강원도의원,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간담회 개최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0-17 16:14:06

주민 건강권·재산권·도시 미관 위해 지중화 및 변전소 이전 필요성 강조 단체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주거 밀집 지역을 지나는 고압송전선, 주민 안전과 도시 가치를 위해 반드시 지중화해야 합니다.”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주민 건강과 안전,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17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관련 간담회”에서, “후평동 현대 3·4차 아파트, 개나리 아파트, 세경 6·8차 아파트 등 주거밀집 지역을 통과하는 고압송전선로 전체 구간에 대한 지중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과거 도심 외곽이던 후평동 지역이 30~40년 사이 춘천 도심 확장으로 아파트 단지와 도로가 송전선로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다”며, “전자파로 인한 주민 건강권 침해, 안전상 우려, 도시 미관 문제, 개발 활성화를 통한 재산 가치 상승 등을 위해 지중화와 변전소 이전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영 의원이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송전탑 인근 주민들이 겪는 저주파 소음, 풍향계 소음, 낙뢰 시 전기 사고 우려, 송전선로 아래 도로의 잦은 정체 등 생생한 민원 사례가 공유되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조속히 주민 참여 협의체를 구성해 지중화와 변전소 이전 등 주민 요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요구 관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영 도의원을 비롯해 김보건·유환규 춘천시의원, 최종훈 강원도 에너지정책과장, 박재영 에너지관리팀장, 후평동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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