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 예결특위, 환경·안전·산림 예산안 심사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2-10 16:11:59

산약초마을 특성화·영농폐기물 안내·노인·어린이 보호대책 등 집중 논의 제294회 화천군의회(임시회) 제4차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모습. 화천군의회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화천군의회 제294회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환경과, 안전건설과, 산림녹지과의 세출 예산안을 심사하며 지역 현안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했다.

김명진 위원장은 산약초마을의 지속 가능한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 전략 마련과 조경 정비·산책로 확충 등 기반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관광 경쟁력과 주민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웅희 위원은 영농폐기물 집하장 운영과 관련해 주민들이 집하장별 수거 품목과 위치를 잘 알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반입 가능 품목을 명확히 안내하고 홍보를 강화해 주민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이업 위원은 노인보호구역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야간조명 설치 등 보행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특히 통행량이 많은 구간과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역을 우선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김동완 위원은 화천역사 교량화 사업과 관련해 타당성 확보 시 20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가 필요하다며 용역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인접 지자체인 양구군과의 분담금·공동 대응 체계도 마련해 부담을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선희 위원은 가축분뇨처리시설이 주변 환경 문제로 사업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인근 돈사와의 영향 등을 고려한 악취 저감 대책과 잠재적 문제점 점검을 주문했다.

조재규 위원은 어린이보호구역의 기본 제한속도(30km/h) 원칙을 유지하되, 실내초·광덕초 등 일부 학교는 등·하교 외 시간대에 주민과 협의해 탄력적으로 40~50km/h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반영해 예산안의 세부 집행계획과 안전대책을 보다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관련 부서들은 향후 보완 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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