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전국 긴급구조훈련 평가 ‘우수기관’… 실전형 대응역량 인정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2-26 16:21:31

무각본 현장훈련·다수 사상자 대응체계 호평… 2026년 소방의 날 국무총리 표창 예정 대구시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소방안전본부가 전국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실시된 긴급구조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재난 대응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이 주관한 ‘2025년도 전국 긴급구조훈련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실전형 훈련계획 수립 ▲현장훈련 평가 ▲재난대응사례 발표 ▲재난대응방안 개선 등 4개 분야 9개 지표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가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

대구소방은 무각본 실전형 훈련을 기반으로 한 현장 대응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8월 29일 남구 대봉교 일원에서 실시된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극심한 무더위 속에도 다수 사상자 대응과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유관기관 협력,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수난·인명 수색 등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수행해 호평을 받았다.

또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훈련에서 응급의료소를 신속히 설치하고 환자 분류 및 이송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했으며, 경찰·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통합 지휘체계를 효과적으로 운영한 점도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소방과 재난 관련 기관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2026년 소방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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