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출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7 17:16:49
12개국 유학생 30여명 참여… 범죄예방·순찰 등 활동 나서
안영봉 남부경찰서장(앞줄 가운데)은 17일 관내 경성대‧부경대‧동명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치안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안 서장은 30여명에게 위촉장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경찰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남부경찰서는 17일 경성대·부경대·동명대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발대식을 열고 유학생 3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치안봉사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캠퍼스 주변과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범죄예방 캠페인, 순찰 활동, UN평화축제 등 다양한 치안 협력 활동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유학생들은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네팔, 베냉 등 12개 국적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각자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살려 다문화 치안 활동에 기여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에 이어 치안 활동 안내, 생활 안전 교육, 기초질서 다국어 홍보 관련 간담회와 범죄예방 교실이 진행됐다. 유학생들은 적극적인 활동 참여 의지를 밝혔다.
안영봉 부산남부경찰서장은 “외국인 치안봉사대는 유학생 참여를 통해 문화 다양성과 공동체 안전을 함께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교육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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