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시작…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고현성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1-16 16:17:43

▲질병관리본부 제공.
[로컬세계 고현성 기자]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45주째인 지난 4~10일 사이 외래 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7.8명을 기록해 유행기준(6.3명)을 초과했다”며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이나 인후통 증상이 보이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임신부 등의 고위험군,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도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지자체에 지역 어르신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이달 안에는 맞는 것이 좋다.


그밖에도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 시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지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도 요청했다.


영유아, 학생은 집단 내 인플루엔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발생 시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하여 생활하도록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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