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60세 이상 어르신 '치매예방 통합 관리서비스' 제공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0-12-23 16:19:18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초고령화로 점차 증가하는 기억력감퇴 호소 및 치매환자 감소를 위해 지역여건을 고려한 2개소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으로 ‘치매예방 통합관리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사업은 장기요양 등급판정 제외자를 대상으로 3개분야 전문인력팀(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으로 구성돼 있다.
주 내용은 치매선별검사를 사전에 실시해 대상자별 인지수준에 따라 미술·음악·신체활동 참여중심 인지강화교실, 광역치매센터 배포 자료에 근거한 1일 3시간 이상 주 5회 오전·오후반으로 운영하는 단기쉼터교실과 치매가족의 아픔과 힘겨움을 함께 공감하는 주 1회 가족지지 프로그램교실이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를 이용 하시는 어르신 중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교통사각지대에 계시는 대상자에게는 직접 센터에서 송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비말차단 칸막이 설치 및 프로그램 참여자를 탄력적으로 조율·운영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사업을 통해 발굴한 보건소 치매환자 등록수는 지난해 1407명에서 올해 1539명으로 10%가 증가했고, 인지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MMSE-DS(치매선별검사) 점수가 15.2점에서 16.2점으로 10% 증가했다.
치매 삶의 질 평균 점수 또한 22점에서 25점으로 3점 증가해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 기능과 삶의 질에서 향상된 효과가 입증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 고위험군의 지속발굴과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프로그램 확대 추진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성화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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