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마시고 천년송에 소원 빈다

이태술

sunrise1212@hanmil.net | 2015-02-26 16:22:45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 내달 7일 개최

▲지난해 열린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에 참가한 한 가족이 지리산 길을 걷고 있다.  © 로컬세계

[로컬세계 이태술 기자] 새봄을 맞이해 27번째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오는 3월 7일 오전 10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마을에서 열린다.

산내면 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번 고로쇠 약수축제는 농악단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약수제 길놀이 행사 및 약수제례, 기념식 등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천년송 소원빌기 힐링 걷기대회, 지리산골 노래자랑, 초청공연
, 고로쇠 이벤트, 경품추첨 등이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저렴한 가격에 고로쇠 약수를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도 운영된다.

체험행사로 반선주차장에서 와운마을 천년송까지 왕복 5km에 이르는 뱀사골 천년송 소원빌기 힐링 걷기대회 참가자에게는 고로쇠(500ml)와 떡, 귤이 제공된다. 또한 천년송 소원빌기 및 포토존을 운영해 고로쇠의 깊은 맛과 지리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봄 나들이로 더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하며 음료 건강식품으로서는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 반야봉 등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약수는 지리적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친환경 고산 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경칩을 전후해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는 현장 주문판매가 부산하다. 특히 타 지역 고로쇠보다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변비에 이롭고 인체에 도움이 되는 많은 무기질 및 미네랄이 포함돼 있어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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