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부도 '제비꼬리길'…한국관광 100선 이름 올려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1-01 16:22:11

▲제비꼬리길에 설치된 경관벤치 모습.(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제비꼬리길'이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우리나라 대표관광지를 2년에 한번씩 선정해 홍보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벌이고 있다.


평가·선정 방법은 직전에 선정된 한국관광100선 평가, 지자체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예비후보 2배수를 발굴해 학계, 여행업계, 여행작가 등 13인의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제부도 최북단인 선착장의 등대주차장에서 출발해 서쪽 해안으로 길게 이어진 해안데크길과 제부도해수욕장을 거쳐 최고해발 66.7m의 나지막한 탑재산 숲길을 걸어 다시 등대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제부도 워터워크 모습.

걷기 코스는 제부도 등대주차장~바닷길 전망대~탑재산 남서쪽 출입구~탑재산 정자~탑재산 북쪽전망대~제부도 등대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2㎞ 남짓한 거리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한 이 산책로는 해질녘 아름다운 해넘이를 마주할 수 있어 여행에 충분한 휴식과 낭만을 선사한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2018 IDEA 디자인 어워드'환경디자인 분야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경관벤치 10종과 '제부도 아트파크(Jebudo ARTPARK)' 등이 자리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이색 명소로 손꼽힌다. 

▲제부도 아트파크 모습.

제부도 경관벤치는 해안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고 머물 수 있도록 세 개의 유형(standing, sun-bed, amphitheater)으로 디자인돼 유리 난간과 함께 마치 관광객들이 바다 위에 앉은 듯한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선영 시 관광진흥과장은 "화성시 제부도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향후에도 주민들과 뜻과 힘을 모아 제부도가 휴식, 레포츠, 먹을거리, 바다체험, 문화예술 등이 접목된 세계적인 종합 힐링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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