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팔이식수술 추진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6-09 16:34:23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국내 최초로 팔이식수술을 추진한다. 

팔 이식은 팔이 없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시행하는 수술로 다른 장기이식과는 달리 뇌사자의 팔을 기증받아 혈관을 연결하고 피부, 피하지방, 결체조직, 근육, 뼈, 연골, 골수 및 신경 등의 여러 가지 조직을 혈관경을 이용해 개체 간에 전이하는 복합이식수술이다.


팔이식수술은 1964년 남미에서 처음 시도됐으며 1999년 미국에서 성공했고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20건의 팔이식수술 성공사례가 보고됐다.


대구시는 팔이식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함으로써 세계의료시장에서 메디시티대구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외국인환자 유치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세계적인 권위자인 W병원과 영남대학교의료원으로 수술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15일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팔이식 수술을 원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다. 

이번 설명회는 팔이식수술팀을 이끌 W병원 우상현 병원장이 ‘팔이식수술의 최근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영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도준영 교수의 ‘면역치료’, W병원 김영우 원장의 ‘팔이식수술의 진행과정’, 영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임순선 코디네이터의 ‘수술 전 준비 및 이식절차’ 순으로 진행된다.


설명회 이후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고, 개별상담·접수를 진행할 예정으로 절단사고로 불편한 환자들 중 팔이식수술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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