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원활한 수능 시행을 위한 대책 발표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0-27 15:09:36

러시아워 시간 연장하고 대중교통 증회 운행, 관공서 출근시간도 1시간 연장해…소음 예방위한 국민적 협조 필요

[로컬세계 김림 기자] 교육부가 내달 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대책을 오늘(27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 은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 데 지장이 없도록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다음 달 12일 목요일에 치러지는 올해 수능 시험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날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관공서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하고, 기업체에 출근 시간 연장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도 러시아워 시간(오전 7시~9시)을 오전 6시~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총 38여 회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오전 6시에서 8시 10분까지 집중 배차를 실시한다.


특히 각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것에 유의해 수험생들은 미리 200m 밖에서 하차해 걸어가야 한다.


수능 당일 아침 돌발 상황에 대비해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를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해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 소음·생활 소음에 대한 자제를 권고했다.


돌발 기상 상황 발생에 대한 대비로는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홈페이지에 전국 1212개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수능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보관·회수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경비체계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원활한 수능을 위해서는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통소통 원활화와 소음방지를 위해 국민들이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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