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취약 농업인 모내기 위한 육묘은행 퀵서비스 사업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3-25 16:36:46

화천 취약농 육묘은행 운영 퀵서비스 논까지 배달
전문 농업인이 양질의 육묘 제공, 작년보다 확대 생산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화천군이 다가오는 영농철을 대비해 취약 농업인을 위한 육묘은행 사업을 추진한다. 육묘은행 사업은 영농 경험이 풍부한 지역의 전문 농업인이 모내기용 모 생산을 대행해 모내기 시기에 맞춰 취약 농가에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올해 화천읍과 간동면, 하남면, 상서면에서 모두 5곳의 육묘대행 농가를 지정했다. 이들이 올해 생산 가능한 모판은 모두 7만4,108개 규모로, 이는 지난해 공급량 6만6,751개보다 1만여개 가까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최문순 군수가 모내기철을 맞아 상서면의 한 육묘대행 농가에서 못자리를 설치하고 있다(화천군청 제공)

모판의 가격은 시중가의 절반보다도 저렴하다. 65세 이상 고령자, 여성, 장애인 농가들에게는 한해 농사의 성패를 결정하는 못자리 설치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육묘은행을 통해 이를 간편히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5개 육묘대행 농가를 통해 모두 267곳의 취약 농가가 모내기 부담을 덜었다. 특히 화천군은 육묘대행 뿐 아니라, 모내기철 취약 농가에 퀵서비스를 통해 모판을 배달까지 하고 있어 매년 신청자가 늘고 있다. 여기에 도내에서 가장 많은 8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 최고 수준의 영농대행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취약 농가들은 사실상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모내기는 물론 가을걷이 걱정까지 해소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육묘대행을 통한 못자리 설치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일정”이라며 “고령 농업인들도 안정적으로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건강한 육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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