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쿄 하늘 길 열려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6-07 16:48:57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일본 도쿄와 후코오카를 직항하는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일본의 수도인 도쿄와 큐슈 지역 최대 도시인 후쿠오카 직항 정기노선이 잇따라 취항, 영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제1관문 허브공항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 개설은 지역 상공계, 관광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며 그동안 대구시,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부산지방항공청, 대구상공회의소, 관광협회 등 많은 기관에서 공을 들여왔다.
기존 오사카 노선과 함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라인이 구축되면서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투자유치 및 기업교류 활성화, 일본 관광객 유치, 지역민의 여행편의 제공 등 여러 측면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간 동서로 연결되는 약 900여 킬로미터 구간은 요코하마, 나고야, 교토, 히로시마 등 일본 유수의 도시들이 산재해 있고 이를 연결하는 신칸센 등 육상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져 있어 일본 열도의 핵심도시 대부분을 연계할 수 있게 됐다.
대구-나리타 노선은 주 7회(매일) 운항하며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주 11회(매일) 운항한다.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재를 투입될 예정이며 운임은 최저 20만원대 수준으로 왕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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