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통사고 다발지 특별 안전진단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3-11 16:30:01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달서구 죽전네거리 등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50개소를 대상으로 첨단교통안전점검차량(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투입해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전국 교통사고 잦은 교차로 상위 20개소 중에 7개소가 포함되는 등 교통안전이 상당히 취약한 상태이다 .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은 국내에 3대 밖에 없는 고가(대당 13억 원 정도)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첨단센서와 계측장치를 이용해 교통통제 없이 도로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보를 조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첨단 조사차량이다.
GPS오차를 줄이기 위한 항법장치와 회전식 레이저를 활용해 교통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기하구조 조사, 360도 전방위 카메라, 회전식 레이저를 활용한 교통안전시설물 조사, 레이저 센서를 이용한 도로포장상태 조사등 도로환경요인에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심층분석이 가능해 현장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시는 이 차량을 활용해 올해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50개소 중 32개소에 대한 안전진단을 하고 나머지 18개소는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도로 시설물 개선사업을 올해 12개소, 2017년에 20개소, 나머지 18개소는 2018년까지 모두 개선할 계획이다.
대구시 심임섭 교통정책과장은 “대구시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도시 대구’ 구현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안전운전과 교통질서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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