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국 개인 의료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8-04-29 16:29:17

▲대전시가 중국 개인 의료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을 걸었다.(대전시 제공)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대전시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 의료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 공동으로 상해, 항주 및 내몽고 지역에서 개인 의료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벨라쥬여성의원, LK피부과, FACE성형외과 등과 함께 산부인과, 피부과, 성형외과 중심의 여성 친화적 의료관광 홍보단으로 구성했다.


이번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서는 여성경제인 등 여성 리더를 대상으로 선도의료기술 및 대전 의료관광 우수성을 홍보해 100여 명의 중국 여성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 의료관광 협력병원으로 지정받은 항주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대전 의료기관들과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미용 및 성형 환자를 유치하는 거점 여성전문병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항주 아이마병원에서 산부인과, 피부과, 성형외과 중심으로 한·중 협력진료를 통해 80명의 환자를 상담하는 등 한류의료 붐을 조성했으며, 대전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진료예약을 하는 등 20여 명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상해와 항주지역의 최대 여행사인 국려국제여행사를 방문해 상해 및 항주지역 의료기관과 대전의 의료기관이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 개인 의료관광객 유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의료시설이 부족한 내몽고 지역에서는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해피여행사와 공동으로 대전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의료상품 홍보설명회를 펼쳐 에이전시 관계자 등 50여 명의 참가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홍보설명회를 통해 내몽고 지역의 관광협회 및 여행사, 방송사 등을 공략해 현지 에이전시 및 내몽고 관광협회와 해외환자 송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내몽고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 교두보를 확보했다.


류양 내몽고 관광협회장은“의료시설이 부족한 내몽고 지역의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자를 위해 의료기관 간 상호 교류협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보단장으로 참가한 대전시 김동선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단체여행 해제조치에 따라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개인 의료관광객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상해와 항주지역에서는 미용 및 성형관련 상품으로 특화하고, 내몽고 지역에서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중심으로 공략하여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중국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대전 의료관광 홍보에 적극적인 에이전시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할 의료기관을 선발해 대전의료관광 현장 체험행사를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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