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봄철 짙은 안개 대비 해양사고 예방 총력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6-03-04 16:35:09

최근 5년간 안개 기간 사고 310척…전체의 40% 차지
해상교통 모니터링·취약해역 순찰 등 대응 강화
군산해경 봄철 짙은 안개 대비 해양사고 예방 총력. 군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봄철 해상에는 선박 운항이 늘고 해무가 잦아지면서 사고 위험이 커진다. 군산 앞바다에서도 인명 피해 사례가 이어진 만큼 선제적 대응이 강화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봄철 짙은 안개로 해양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3월부터 7월까지는 선박 활동이 증가하고,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올해는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개 발생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안개 기간 발생한 선박사고는 310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약 4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운항 부주의 등 인적 과실에 따른 충돌·좌초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2023년 3월 군산항에서는 화물 하역 대기 중이던 상선과 어선이 충돌했고, 같은 해 5월에는 비안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등대와 부딪혀 선장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기간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실종 3명 등 총 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어선·낚시어선·유도선 등 해상교통량도 크게 늘었다. 조업 어선은 평시 대비 1.5배 증가했고, 낚시어선 이용객도 늘어 안전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군산해경은 ▲해상교통 집중 모니터링 ▲취약 해역 순찰 강화 ▲어선·레저선박 대상 안전관리 및 홍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 유지 등 종합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작은 부주의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안전장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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