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신속재정 집행 총력…민생 안정·지역경제 회복 동시 추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4-07 16:42:12

상반기 2,022억 집행 목표…소비·투자 활성화로 경기 대응
탄탄페이·금융지원·물가관리 병행…체감형 민생 대책 강화
태백시청 전경.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지역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의 신속한 재정 집행과 체감형 민생 대책이 경기 방어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지방재정 신속집행과 민생 안정 대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신속집행 대상 사업 전반의 집행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공공부문 재정 지출을 확대해 지역 내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속집행 목표액은 총 2,022억 원으로, 4월 6일 기준 934억 원을 집행해 목표율 53% 대비 46.2%를 기록했다. 시는 잔여 사업에 대한 집행 속도를 높여 상반기 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체감도 높은 민생 대책도 병행한다.

우선 지역화폐 ‘탄탄페이’ 인센티브를 2~3월에 이어 4월에도 20%로 유지하고, 구매 한도는 50만 원으로 설정해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도 이어간다. 중소기업에는 운전자금 최대 3억 원, 시설자금 2억~8억 원 범위 내에서 연 4% 이자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는 최대 5천만 원 한도로 연 3.5% 이자를 지원해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뒷받침한다.

오는 5월부터는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직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4%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현장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생활 물가 안정 대책도 강화한다. 시는 116개 주요 품목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하는 등 소비자 보호 활동을 확대한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과 공공요금 지원을 지속하고 신규 업소도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시민과 소상공인의 체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신속한 재정 집행과 체감형 대책을 병행해 지역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종량제봉투와 관련해 원재료를 충분히 확보해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며 가격 인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개인 간 거래 등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