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 취임 100일 맞아 시정구상 발표
이정술
worflej@localsegye.co.kr | 2014-10-16 16:35:55
| ▲ 취임 100일째를 맞은 박경철 익산시장(가운데) © 로컬세계 |
[로컬세계 이정술 기자] 박경철 익산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12전13기 ‘신화창조’와 ‘시민혁명’으로 당선된 이후 출범 100일을 맞았다.
“시민이 시장입니다” 라는 변함없는 의지로 시정에 임해온 민선6기는 ‘이천년 역사고도 녹색도시 익산’의 시정목표와 시민 편에 서는 첫 번째 시장이라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익산 건설과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부채해결, 지역갈등 해소’
박 시장은 취임 초 100일을 회고하며 “막대한 부채와 지역갈등 등 매우 어려운 내외 여건에서 출발했다”며 “1,400여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뼈를 깎는 인고의 고통 속에서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고 자부했다.
특히 지난 6월 4일 당선 직 후 인수위원회 한 달과 7월1일 취임 후 100일을 포함 해 130여 일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산적한 익산시 현안과 부채문제 해결 등 시정구상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절약한 예산으로 부송동 쓰레기소각장의 부채 중 16억 원을 지난 9월에 조기상환했다”며 “개통을 앞두고 4년째 손을 놓고 있던 KTX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공사에 40억 원을 투입해 꽉 막힌 익산최대의 현안을 지방채 한 푼 얻지 않고 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부했다.
이어 “3,338억 원의 부채와 예술의 전당 등 BTL, BTO와 관련된 이자와 운영비를 포함한 약 7,000여 억 원의 재정 부담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통제하는 T/F팀을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익산시 부채상환에 대한 방향과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내년 3월에 완전 개통되는 KTX 300km시대에 맞춰 익산의 근본적 미래를 조망하는 최초의 시도인 KTX역세권 종합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이에 따라 결과가 나오면 익산의 도시 재생, 구도심 활성화, 익산 전역의 도시발전 전략이 수립되어 향후 100년 익산시의 그랜드 디자인 설계가 시작될 것이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 ‘세계 속의 식품도시’
박시장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의 착공과 관련 익산의 힘찬 도약으로의 낭보가 줄을 잇고 있다”며 “지난 9월30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전북도지사, 천호식품 회장과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약속하는 100번째 협약식과 함께 동원, 하림, CJ, 천호식품 등 식품대기업의 익산 입주는 역사적인 쾌거가 아닐 수 없다”라고 자랑했다.
특히 “터덕거리던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의 토지수용이 왕궁주민들과 대화와 협력의 결과로 100% 토지수용을 끝내고 이제 기업분양과 R&D 건설 등 본격적 착공에 돌입하게 된 것도 우리 익산이 동북아 식품수도를 넘어 세계적 식품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슬로건인 ”익산이 만들고 세계가 먹는다“는 직접 고안해 특허청에 상표등록 특허 출원을 신청하여 대한민국의 한류가 세계를 감동시켰듯이 대한민국 대표 국가식품클러스터인 우리 익산시가 반드시 세계 속의 식품도시로 비상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 ‘시민 안전. 안전 도시’
박시장은 “식품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익산시가 쌀 3천 톤, 70억 원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익산 농업인들의 큰 관심사였고 경사였다”며 “이천년 역사고도 녹색도시 익산 건설과 2015년 6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우리의 착실한 전진과 노력은 조만간 익산 발전의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익산을 국제 안전 도시로 가꾸기 위해 ‘독극화학물질 안전지침’을 만들어 대형 인명사고가 예상되는 동우 화인캠 등 화학약품 생산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시행하는 것은 익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최초의 사례다”고 밝히며 취임 100일을 맞아 시정구상을 마무리했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시정 구상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 시정을 이끌어갈 의지도 천명하며 “어떠한 역경과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익산 발전을 위하고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부정과 반대로 일관하는 소수의 세력들과는 31만 익산시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법률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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