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연 1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하겠다"…'3호 공약' 발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1-07 16:39:29

어린이집‧유치원 교통안전 전문도우미 제도로 여성 일자리 6000개 제공
은퇴인력 활용 사회적 기업 설립해 시니어 일자리 1000개 창출
일자리 관련 제도 전면적 구조조정 단행해 효율 제고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언주 예비후보 제공)

[로컬세계맹화찬기자]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한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연 1만136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맞춤형 서민일자리 추진 계획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3호 공약인 부산 맞춤형 서민일자리 창출 사업 및 부산 맞춤형 일자리 교육‧취업센터 설립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 경제가 정부정책 실패와 코로나 대책 실패 등으로 완전히 망가졌다. 이런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계층은 소상공인들을 포함한 서민들”이라며 “현 단계에서 부산시정의 우선 과제는 서민 일자리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호 공약으로 ‘부산 맞춤형 서민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기업규제3법 등 규제폭탄의 영향으로 기업의 성장동력이 수직하강했다”며 “부산 경제의 장기 침체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기존 취업교육 및 지원과 일자리 지원, 실직자 지원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며 “기능 중복 및 유사 기능의 제도 난립 등 전시행정과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전면적인 기능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실질적 원스톱 일자리 연계체제의 확보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청장년 해외취업을 도와줘야 하고, 경력단절여성, 전업주부, 미래 전문직, 현장 기능직, 시니어 재취업 부문 특화 교육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2019년 통계청의 실업 현황을 보면 부산 실업률은 3.8%로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부산 청년실업률은 9.1%로 최악”이라면서 “하지만 제 서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연 1만1360명을 추가로 취업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 실업률은 3.1%로 낮아진다.

기존 부산의 취업교육 및 지원체계의 중복기능 조정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취업정보‧알선 프로그램이나 취업교육‧훈련기관 등은 여러개가 난립 중이다. 중복된 기관들을 조정해 원스톱 일자리 연계체계를 확립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해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며 “부산 맞춤형 일자리 교육‧취업센터를 설립해 사후 관리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계별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부산의 기존 취업교육‧훈련 체계의 평가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중점부분을 선별해 집중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취업교육 전문인력 또한 확보하고 국내외 취업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청장년 해외 취업사관학교를 추진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일본, 미국 등으로의 진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부산지역 대학교와 대상국별 대사관을 연계해 해당국 단기 집중 어학교육을 실시하겠으며, 국가별‧취업분야별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겠다”며 “그 대상은 20~49세의 고졸 이상 청장년층 중 해외 서비스업 취업희망자가 될 것이고, 총 600명 취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취업 전문분야 인력 확보 계획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관광, 유통, 무역, 마케팅,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국가별 한인회와 전문인력을 연계해 해외 취업을 유도하겠다”며 “협력대학 및 취업사관학교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력단절여성과 전업주부에 대한 교육‧취업코스 확립계획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대기업과 연계한 금융 및 물류 빅데이터 센터를 유치해, 여성 전용 빅데이터 처리센터를 만들어서 공동 유아돌봄 기능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코스별 총 100명 기준으로 10개 센터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제조업 완제품 조립‧포장‧검사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고 관광 수공예품 가공 교육 및 재택근무 지원 교육과 전철 역사내 스마트팜 부스 설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연 1560명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어린이집‧유치원 교통안전 전문도우미 제도의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 기준, 유치원 교사 1인당 학생수가 12명이고 어린이집 교사 1인당 원아수가 15명에 달하는 등 보육교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학부모 등 취약계층 우선 통학전용차량 안전을 위한 전문도우미 제도를 통해 교사들의 차량탑승 부담을 해소하고 보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며 취약계층 여성 일자리를 창출해 합계 6000명의 추가 취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연령 및 성별과 무관한 현장기능직 교육을 통한 중소기업, 서비스 분야별 현장기능직 교육을 확립해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며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대학과 전문직업교육기관과의 기능 연계를 통해 통합 현장기능직 교육 공간 및 장비를 확보하고 1000명의 취업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은퇴인력의 인생2모작 취업 방안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시니어들의 인생2모작 취업을 위한 전문교육, 부문별 일자리 창출과 취업연계를 시행해 노인단기알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실질적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며 “은퇴인력을 활용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남성 및 여성 시니어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연 1000명 이상의 취업 효과가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양폐기물 재생센터 설립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해양폐기물 관리법 시행으로 폐기물의 해양배출금지와 수거 의무가 법제화돼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 해양폐끼물의 수거 처리 및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뒤처리 공정을 전담할 재생플라스틱 원료 생산‧판매 전문센터를 설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200명의 취업자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부산 맞춤형 서민일자리 창출 정책은, 연 1만1360명의 취업자를 신규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에 대해서는 최종 공약발표에서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부산 취업교육 및 지원체계의 기능별 조정 및 규모의 경제가 확보 가능하다”면서 “중복조정을 통한 예산 절감분을 일자리 창출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부산발 일자리 교육‧취업시스템 확보는 기존의 노인 단기 알바 양산을 통한 조작용 일자리를 타파하고 예산 낭비를 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특히 해양폐기물 재생센터 설립은 부산 환경산업의 육성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일자리 11,360개를 새로 만드는 것은 실업률을 3.1%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총 투자액이나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은 최종 공약발표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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