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다양한 폭염대책 추진…온열질환자 절반 감소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8-10 16:38:49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폭염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등 폭염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우선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대형전광판에 표출하고 방송매체를 통해 홍보했으며 안전점검의 날 등 각종 행사시 홍보용 부채, 리플릿 등을 배부하는 등 대시민 홍보를 전개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민방위 단말 870회, 문자서비스 3065회 14만5165명, 전광판 2824회 및 마을앰프 2028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해 시민들이 폭염에 대비토록 했다. 

또한 독거노인·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사전 DB를 구축했으며, 방문간호사,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2083명이 방문과 안부전화 활동으로 건강관리 및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했다. 

무더위에 취약한 쪽방 주민 및 노숙인을 위한 무더위 쉼터 11개소를 운영해 폭염특보 기간에 6300여명이 이용했다.

아울러 폭염에 노출이 많은 건설·산업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해 근로자 1만8300여명이 휴식 시간을 이용했고 건설협회, 산업단지 등에 ‘무더위 휴식시간제’가 적극 운영되도록 협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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