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7-15 16:45:48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대구버스노조가 임금협상 결렬 시 오는 19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전세버스 등을 투입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시내버스 노·사는 8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노조가 임금 8.2%(29만 7560원) 인상 등 4개 사항의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조정을 신청하고 14일부터 15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0%로 오는 18일 본조정 결렬 시에는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기존 시내버스 113개 전 노선에 전세버스, 관용차량 등 가용차량을 총동원해 1134대를 배치하고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교통사각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연결노선을 신설, 셔틀 전세버스를 4개 지역에 10대를 무료운행해 파업에 따른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한 경산 등 인근 시·군 지역의 버스(17개 노선 192대)는 정상운행하고 예비차도 총 동원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적극 협의 조치했으며 배차간격이 긴 달성군 등 오지지역은 전세버스와 관용버스를 투입해 현행과 같이 정상운행 한다. 

아울러 도시철도 50회를 증회 운행하는 한편 택시 부제해제(4254대), 승용차요일제도 전면 해제한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내버스가 운행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사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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