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시의원, "세계유산 개최도시 부산은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해야"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7-20 17:27:09

20일 성명 발표…"피란수도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추진으로 생태도시 부산 선언해야“
기후위기 시대 최고의 탄소흡수원 '습지' 보전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미래 투자
 조용우 의원. 시의회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조용우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최초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역사적인 시점을 맞아, 부산시는 낙동강하구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용우 의원은 이날「세계유산 개최도시 부산은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즉각 추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도시는 단순히 국제회의 장소를 제공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부산이 보유한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보전 의지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현재‘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자연유산인 낙동강하구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어떠한 비전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세계유산 개최도시로서 아쉬운 행정을 지적했다.

이어 "낙동강하구는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삼락습지, 대저습지 등을 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하구 생태계이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핵심 거점으로 부산이 세계에 자랑해야 할 생명의 보고이자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자연유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낙동강하구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명시하며, “습지는 블루카본을 저장하는 탄소흡수원이자 홍수와 태풍을 완충하는 자연 방파제이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핵심 생태기반”라며 "낙동강하구를 보전하는 일은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미래 투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낙동강하구는 오랜 기간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지속적으로 훼손되어 왔다”라며 "이제는 개발 중심 도시정책에서 벗어나 생태도시로 전환해야 하며, 세계유산 지정을 부산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용우 의원은 새롭게 출범한 전재수 부산시를 향해 "과거의 난개발 정책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낙동강하구 핵심 생태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공식 선언, ▲국가유산청·환경부·전문가·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추진협의체 구성, ▲을숙도·맥도생태공원·삼락습지 등 핵심 지역의 생태보전 및 복원 종합계획 수립, ▲개발 중심 도시정책에서 생태도시 정책으로의 전환 등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의 경쟁력은 더 높은 빌딩이나 더 넓은 도로가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건강한 자연과 이를 지켜내려는 시민의 의지에서 나온다”라며 "낙동강하구는 부산만의 자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이자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생명의 터전인 만큼 부산시는 세계유산 개최도시에 걸맞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지금이야말로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할 가장 적절한 시기”라며 "부산이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생태와 자연을 함께 품은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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