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취업 희망카드’ 본격 추진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6-08 16:57:55

학원비 등 월 30만원씩 6개월간 지원
108억 들여 총 6천명 안정적 구직활동 도와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로 미뤄졌던 ‘청년취업 희망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7월부터 미취업 청년들에게 최대 180만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돕는다. 시는 희망카드가 유흥 등에 사용될 수 없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대전시청 전경. 

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7월부터 지역 내 청년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최대 18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만18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총 6000명에게 매달 최대 30만 원씩 6개월간 지급한다. 전체 소요예산은 108억원이다.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서, 구직활동계획서 등을 근거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선발기준은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가구원수, 거주기간을 기준으로 1차 정량평가 선발 후 구직활동계획서로 2차 정성평가에 의해 최종 선정된다.


청년취업 희망카드는 교육비, 면접비, 교통비, 식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구직활동과 관련없는 유흥·레저업소, 사치향락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청년들이 발급된 희망카드로 결재 후 온라인으로 승인신청하면 검토하여 포인트 차감방식으로 해당금액을 지원한다.


시는 ‘청년취업 희망카드’ 사업계획 수립 이후 복지부와 협의를 통한 변경보완을 마치고 지난 5월 31일 최종승인을 받아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협의과정에서 복지부의 구직활동계획서 제출의무와 모니터링 및 결과보고서 제출의견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한다.


시는 6월 중 홈페이지 구축 및 사업공고 후 신청자를 모집하고 선정자에 대해 7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역의 학원, 요식업관련 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요금할인 등의 추가혜택을 협의 중이다.


김용두 대전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취업 희망카드 제도의 시행으로 미취업청년에게 실질적인 혜택 뿐 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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