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작품 제작자와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간담회’ 실시

▲ 창원특례시 ‘2024년 영상 제작 지원작 5편 선정했다. 창원시 제공

[로컬세계 창원=정판주 기자]경남 창원특례시는 ‘2024년 창원시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5편의 작품 제작자와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작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원시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시 주요 장소·특색을 소재로 한 상업 및 독립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공모 접수한 작품 11편 중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다큐멘터리 '창원의 주막', '나의 살던 고향은' 2편과 독립영화, '숨바꼭질', '새출발' 3편을 선정해 총 8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경남영상에서 제작하는 단편 다큐멘터리 '창원의 주막'은 옛 창원도호부에 부임한 부사들이 감탄했던 창원의 물, 술, 주막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창원의 역사를 보여준다.

박동진 감독이 제작하는 장편 다큐멘터리 '나의 살던 고향은' 현재, 6.25 전쟁의 의미를 돌아보고 분단 국가의 미해결된 현실과 과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또한 독립영화로 씨네마캣픽쳐스에서 제작하는 는 성주사를 배경으로 계절 간의 시간 변화를 통한 인물의 심적 변화를 연출하고, 심재훈 감독이 제작하는 '숨바꼭질'은 한 남자의 극한의 공포를 통해 죄지은 이들의 공포와 불안을 그려내며, 끼리끼리필름에서 제작하는 '새출발'은 죽기 위해 바닷가 마을을 찾은 주인공이 자살에 실패하고 기억을 잃었으나, 누군가가 자신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생활하던 중 우연히 기억을 되찾으며 그 이름이 원래 자신의 이름을 깨닫게 되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상산업 활성화에 대한 발전 방향과 제작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으며 보조금의 올바른 사용과 정산, 현장의 안전관리 등의 교육도 시행했다.

시는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하여 촬영 장비, 시설 대관을 지원할 예정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제작자에게 더 나은 제작 여건을 마련하고자 노력한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총 40개 작품, 10억8000만원을 제작 지원했다. 작년에는 카운트, 신세계로부터 2편의 작품이 개봉해 시 영상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시의 매력을 담을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시에서도 촬영 지원과 영상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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