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전기차 공동구매 시작…르노삼성 선정
이서은
| 2015-05-19 16:51:19
르노삼성, 준중형 SM3 RE 전기차 모델 민간보급 가격 대비 8.8% 할인된 가격에 공급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공공기관의 전기차 공동구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9일 산업부에 따르면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의 전기차를 모아 조달 경쟁 입찰에 부친 결과 르노삼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르노삼성은 공공기관에 준중형 SM3 RE 전기차 모델을 민간보급 가격보다 8.8% 저렴한 3820만 원에서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지난해 민간 보급가격 대비 11.9% 하락한 금액이다.
이번 입찰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공기관들의 공동대표가 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한 다수인공급자계약(MAS) 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납품업체 선정 방식 중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업부는 “이번 입찰을 통해 전기차 가격인하를 위한 제조업체들의 노력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관련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수리, 보험 및 중고차매매 등에서 전기차 친화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수요확대 기반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이 전기차 민간서비스 시장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매년 구입하는 업무승용차의 25%를 전기차로 구입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올해에는 전기차 임대도 가능하도록 지원해 초기 구매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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