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 CJ제일제당 현장 찾아 생활물가 안정 동참 요청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4-06-04 17:09:27
- 관세행정 상 지원 약속과 함께 업계도 물가안정 동참 요청
▲고광효 관세청장(가운데)이 4일 오후 CJ제일제당 인천공장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관세청 제공) |
[로컬세계=지차수 기자]고광효 관세청장은 4일 수입 원재료를 사용해 설탕, 식용유, 올리브유 등 식료품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인천공장을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국내 소비량이 많은 주요 식료품의 원자재 수입단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관세행정 상 지원방안을 논의하고자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의 주요 원자재인 사탕수수당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수입 가격은 ’24년 1~5월 누적 기준 0.62 USD/kg, 11.12 USD/kg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78.2% 상승, 대두는 0.57 USD/kg로 15.5% 하락했다.
※ ’24년 5월 무역통계 잠정치 기준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4일 오후 CJ제일제당 인천공장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관세청 제공) |
▲고광효 관세청장이 4일 오후 CJ제일제당 인천공장을 방문하여 관세행정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관세청 제공) |
고 청장은 공장 내 원당을 보관하는 창고, 설탕·식용유 생산시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후 업계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최근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 관리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고 청장은 “업계의 식료품 가격 인상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신속한 통관 물류체계를 구축하여 가격상승 원자재의 원활한 물량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말하면서 물가안정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업계도 국민이 체감하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활물가 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국내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에 대해 신속 통관을 지원하고 수입 원자재의 원산지를 세탁하여 고가로 유통하는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등 국민의 먹거리 안정을 위한 관세행정 상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광효 관세청장(가운데)이 4일 오후 CJ제일제당 인천공장을 방문하여 업체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세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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