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통관국장, K-조선 수출기업 실무자 간담회 개최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09-17 17:10:47

조선업계 애로 해소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소통

김정 통관국장 “우리 조선업계가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방산·군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세청이 적극 지원하겠다”

김정 관세청 통관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7일 경남 거제에서 조선업체와 조선산업 지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정 관세청 통관국장은 17일, 경남 거제에서 조선업체와 관세청 및 세관 관계자가 함께하는 조선산업 지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수출 핵심산업이자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 실무자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K조선 등 국내 주요 5개 조선업체 실무자와 부산, 거제, 울산 등 조선업체를 관할하는 세관 및 관세청 담당자가 참석하였다.

김정 관세청 통관국장(앞줄 가운데)이 17일 경남 거제에서 조선업체와 조선산업 지원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이날 업체들은 “관세청의 제도 개선 덕분에 제조·가공이 빨라지고 비용도 절감됐다”며, “앞으로도 미국의 통상 압박에 따른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 지원을 지속하고, 보세공장 자율 관리를 확대하는 등 보세제도 활용의 걸림돌을 제거해달라”고 건의하였다.

김정 통관국장은 “우리 조선업계가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방산·군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세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제기된 의견을 향후 관세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조선산업을 비롯한 핵심산업의 발전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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