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도시철도 경영진, 대구 3호선 벤치마킹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4-12 17:14:29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중국 서부 최대도시인 충칭(重慶)시의 모노레일 건설 및 운영관계자들이 대구 3호선의 선진화된 건설기술과 최신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11일 대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충칭시의 교통인프라 건설을 총괄하는 ‘충칭교통발전투자공사’ 자오덩 회장과 도시철도 건설·운영기관인 ‘충칭궤도교통공사’의 왕지 사장 등 최고위 경영자들을 비롯해 모노레일 건설 및 설계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세계 최초로 30m 장경간 PSC궤도빔을 적용한 대구모노레일의 앞선 기술력과 창문흐림장치, 비상탈출장치(스파이럴 슈트) 등 새로운 설비들을 벤치마킹하여 중경 모노레일 건설계획에 참고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방문단은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3호선 건설·운영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대구모노레일에 적용된 최신기술들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동호동 3호선 차량기지 내에 위치한 관제실에서 운전, 전력, 통신 등의 관제사령 배치와 시스템 구성 및 기능에 대해 집중 확인한 후 칠곡경대병원역에서 어린이회관역까지 차량을 시승해보기도 했다. 

자오덩 회장은 “신천, 금호강, 대구타워 등 모노레일을 타고 바라본 대구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현재 충칭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모노레일은 궤도빔의 길이가 25m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대구시의 30m 궤도빔 제작기술 노하우 등에 관심이 크다. 향후 건설될 충칭 도시철도에 대구 3호선이 적용한 새로운 시스템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긴밀한 업무협조체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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