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식초산업의 메카가 기대된다

▲재)베리앤바비오식품연구소장 조성욱 이 식초에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경락 기자)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 출연기관인 (재)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는 2010년부터 복분자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복분자의 항산화, 항고혈압,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등에 관한 기능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러한 다양한 효능을 지닌 복분자를 이용해 음료, 와인, 소스, 김치양념소,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지역경제 및 지역식품소재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초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중 고창의 복분자 식초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베리앤바비오식품연구소에 따르면 고창군의 복분자 발효식초와 4종의 시판식초(석류, 블루베리, 복분자, 현미)의 항산화 활성을 비교한 결과 총 폴리페놀, 총 플라보노이드, DPPH 및 환원력 모두 고창군의 복분자 발효식초가 4종의 시판식초 보다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했다(한국산업식품공학회, 2012년).

<복분자 발효식초와 시판식초의 항산화활성 비교>

출처 : 한국산업식품공학회(2012)

또한 복분자 식초와 블랙커런트, 아로니아 및 블루베리 식초를 이용하여 비만세포에서 지방생성 억제에 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복분자 식초가 가장 뛰어난 지방생성 억제 효과를 나타내어 복분자 식초의 우수한 기능성을 입증했다.

연구소는 복분자 이외에도 보리, 고구마 등의 다양한 지역특화자원을 이용한 식초 제품 개발과 기능성 입증 등의 연구를 통해 식초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소 이사장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 복분자 발효식초의 우수성을 근거로 고창을 세계 4대 식초 메카로 육성해 고창의 향후 100년의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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